대책 없는 하남시 행정 누구를 위한 행정인가?

그야 말로 야단법석이다. ‘스타필드 하남’ 개장을 몇일 앞두고 하남시 행정이 온통 스타필드 하남 개장에 올인하는 느낌이다. 자고로 행정은 오로시 시민을 위한 행정이어야 하거늘 마치 대기업을 위한 행정을 하는 것 같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가 없다.

9월9일 그랜드 오픈을 하게 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라는 ‘스타필드 하남’이 오픈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축하해야 할 이다. 그러나 마냥 축하 할 수만은 없겠다.

‘스타필드 하남’은 연면적 45만 9517㎡(지하4층~지상4층) 규모로 국내 단일 건물로는 최대 쇼핑몰 이라고 말한다. 이는 신세계그룹이 ‘스타필드 하남’ 오픈을 앞두고 한국기록원에 연 면적 기준 최대 규모에 따른 총 4가지 항목에 걸쳐 국내 최고기록 등재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지역상권 잠식 같은 부작용도 있지만, 시의 홍보나 이미지 개선 경제적인 유발효과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오는데 있어 사전준비가 부족하고 주변도로등 인프라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본 의원은 ‘스타필드 하남’ 뿐만 아니라 미사강변도시를 포함하여 하남시 교통 대책이 필요 하다고 3년 전부터 집행부에 요구하고 대안도 제시하였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교통 대책을 세워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 한도시의 교통정책은 그 도시의 발전과 시민 행복지수, ‘삶의 질’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스타필드 하남’ 개장을 연기해야 되는 이유는 이렇다.
첫 번째 지난9월1일날 9월5일부터 유니온타워 앞에서 서울 방향으로 좌회전을 차단 한다고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알았다.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도 마찬가지 일거다. 그렇지 않아도 ‘스타필드 하남’ 개장이 가까워지면서 교통 정체가 심각한데 좌회전을 차단하면서 교통흐름의 영향을 주고 차량을 우회시켜야 하는데 사전에 전혀 홍보도 하지 않고 준비 없이 차단한다는 발표만 하고 잘 보이지도 않은 현수막 몇 개 내걸어 놓은게 전부다.

이거 말이 되는 소리인가? 이 도로는 한국.한신.현대.동일.대명.은행.부영아파트등 이 일대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강변도로를 이용해서 서울로 출근하는 주도로다. 적어도 아파트 반상회를 통하거나 입주민 대표 또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서라도 사전에 충분한 홍보가 있었어야 했다. 그리고 현수막도 좌회전하는 입구뿐만 아니라 그 도로를 진입하는 주변 도로부터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다.

본 의원이 오늘 아침 좌회전을 통제하는 첫날 이라 아침7시부터 8시까지 1시간동안 주변도로를 다녀보고 지켜  보았다. 생각만큼 많이 밀리거나 혼잡하지는 않았지만 홍보부족과 안내 유도원 미배치로 일부  차량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을 보았고, 마침 시청과 경찰서에서 나와 있어서 문제점들에 대한 보완을 요구하였다.

두 번째 덕풍천 서로 진출로 개설공사는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바뀌며 서울로 진출하는 주도로로 유니온파크 앞의 좌회전을 대신하는 대체 도로다. 이 덕풍천 서로 진출로는 아직도 공사중이다. 당초 9월말에 완공할 예정 이였으나 공기가 더 늦어져 10월 말일이나 되어야 완공이 가능 하다고 말한다.

세 번째 현재 좌회전 차단으로 우회도로로 이용하는 신풍로에서 신평지하차도로 우회하는 현안2지구 도로는 경기도에서 준공이 나지 않아 하남시에서 임시 사용승인을 받고 한다는데 이것도 불법이거나 편법이다. 원래 현안2지구 사업은 경기도에서 준공을 받아야 하기때문에 임시 사용승인도 경기도에서 해야 맞다. 만약에 사고가 난다면 보상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다. 

네 번째 LH에서 미사강변도시 조정경기장 인근 자하차도 공사를 하고 있다. 이 공사는 벌써 완공이 되어야 할 도로인데 LH에서 공사를 자꾸늦추고 있다. 이 도로도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하기 전에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개장 전에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했어야 했다.

다섯 번째 ‘스타필드 하남’ 근처에는 온통 공사중이고, 도로가 주차장 이다. ‘스타필드 하남’에 근무하는 인력들과 공사장 관계자등 차량들이 뒤엉키고 안내 요원은 노상 에다가 그냥 주차를 하라고 한다. 시청에서 주정차 단속을 하려면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을 해야 하는데 지정은 경찰서 소관이다. 하루빨리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해서 단속을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을 연장해야 한다. 시민의 불편과 피해는 안중에도 없고 대기업의 입장에서 행정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 이다. 많은 시민이 불편을 느끼고 피해가 있다면 그런 요인들을 해결하거나 해소한 다음에 개장을 하는 것이 순리이고 도리일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없도록 한 다음 그 시설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야 되기 때문이다. 깨끗한 거리와 쾌적한 환경은 청정도시 하남시의 얼굴이다. 우리 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하남시를 찾는 사람들도 하남시에 대한 깨끗하고 쾌적한 이미지의 청정하남을 기억할 수 있어야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