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봉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

"집행부와 산하기관이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고 지방재정이 낭비되었는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심도 있고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겠습니다."

11일 부터 열리는 하남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된 오수봉 위원장은 "해마다 행감을 통해 시정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왔지만 제대로 시정이 되지 않는 이유는 일부 공직자들이 위기만 모면하고 보자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행감이 단순 시간낭비성 통과의례이거나, 집행부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님을 인식시키기 위해 철저한 감사를 실시하겠다."소감을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이번 행감은 과정도 중요하지만 집행부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과 시책 등을 꼼꼼히 검토해 불합리한 부분은 시정과 대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집행부도 감사 기간만 적당히 넘어가자는 식의 자세를 보인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 위원장은 "이번 행감은 올바른 시정을 이행했는지 예산낭비는 없었는지에 대한 시민의 알권리에 대한 감사로 막중한 책임감이 뒤따르는 만큼 시민의 대의기관의로서의 역활을 다하기 위해 동료 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지속 발전 가능한 36만 자족도시 하남을 위해 앞으로는 청렴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투명한 행정, 부패 없는 하남시청과 산하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요 현안에 대해 철저히 파헤쳐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그 어느 때보다 더 생산적이고 발전 지향적인 감사가 되도록 동료의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2일까지 열리는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12차에 걸쳐 하남도시공사 지도감독 내역 등 총 223건에 대한 현장점검·서류검토 및 각 부서별 질의·답변을 통해 지난 1년간 하남시 시정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를 실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