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용 하남발전위원회 위원장>

도로 교통망 인프라가 지역발전과 비례한다는 중요성은 아무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교통이 제대로 발달해 있어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하남시는 수도권 일대의 교통망을 책임지는 사통팔달의 도시이다. 특히, 하남시는 남한산성, 검단산, 한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둘러싸고 있고, 강남으로 연계하는 송파, 강동 그리고 잠실에 인접한 도시로서 수도권 동부의 교통요충지이다.

현재 하남시는 18만명으로 미사강변도시가 들어서고, 주말이면 서울 외곽으로 나가려는 교통량의 폭발적 증거로 교통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서울 인접하여 정부 주도의 주택사업인 위례신도시, 미사겅변지구, 감일지구 입주와 개발이 진행되면서, 하남시는 향후 4년 안에 인구 36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다, 연간 방문객 1천만명을 유치할 것으로 보이는 스타필드하남(유니온 스퀘어) 개장과 대학유치, 물류단지 조성 등 하남시에 대형개발로 교통수요는 현 도로상황(올림픽로, 하남로, 서부로)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과포화 상태이다. 이런 측면에서 서울에서 유입되는 신규 도로개설로 교통대란을 해결하고 지역경제와 발전을 담보할 방안이 우리 앞에 놓인 시급한 당면 문제이다.

이러한 현실적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H에서 주택사업으로 진행중인 감일지구와 연계하여 송파 오륜사거리-상사창동-상산곡동을 지나 중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일반도로를 개설하여 근본적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상대적으로 낙후 된 하남시 춘궁동 천현동 감북동 덕풍1동 지역에의 균형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이 도로에 중요성은 하남시에 강남권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직통 도로를 개설 함으로써, 우리 시의 가장 큰 현안인 교통문제 해결과 기업 유치에 의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하남시에 발전적 슬로건 “신(新)강남”은 현재 개발중인 주택사업과 구시가지 만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으며, 신강남 라인인 감일지구-고골-산곡으로 연결되는 일반도로에 그 대안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강남으로 이어지는 경제 축은 잘 사는 하남시를 위해 판교 테크노벨리와 같은 업무복합단지와 벤처단지 조성, 물류단지 조성 등 기업체유치 그리고 하남시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적 자산을 이용하여 정부의 창조경제와 맥을 같이 하는 문화관광도시로 미래성장과 비전을 제시하는 핵심인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재 논의 추진중인 송파-하남-양평 고속화도로는 하남시에 경제적 실리 없이 소음과 매연 공해만 유발하고 하남시 발전이 아닌 양평 지역발전만을 위한 도로이다. 이 도로는 하남시를 관통하는 도로를 개설하는 문제이고 동시에 지역간 대동맥 잇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중대한 사업에 아무런 노력 없이 국가나 경기도가 해주길 바라는 안이한 행태는 관련자들이 본인들에 책무를 회피 하는 전형적인 소극 행정이다.

지역 정치권과 하남시는 “하남발전”만 보고 반드시 일반도로 방식에 도로개설을 위해 하남시는 예산을 집행하고 국회의원과 정치권은 국비, 도비 예산 반영을 하여 빠른 시일 내에 하남시에 도움이 되는 발전적 도로가 개설 될 수 있게 책임 있는 노력이 필요 할 때이다. 왜냐하면 고속화도로는 차량들이 하남시를 그냥 지나치고 말기 때문에 하남시민들도 이용하고 수도권 사람들이 하남시에 진입하기 유리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도로는 한 번 건설되면 수 십년을 가기 때문에 처음 출발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송파-하남-양평간 고속화 도로의 개설에 하남시와 정치권의 깊은 관심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사표시가 매우 중요하다. 하남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면 고속화도로보다 일반도로 건설에 적극 동의 하여야 한다. 그래야 하남공동체의 미래에 희망이 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