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채 접촉 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까지 들이받은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기 하남경찰서 전경. 출처: 홈페이지 캡쳐

경기 하남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한 40대 남성 A 씨에게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9시44분께 서울 송파구 풍납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을 하던 중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를 이어가다가 체포됐지만, 경찰이 제시한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CCTV를 통해 A 씨가 편의점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는 모습과 운전 중에도 술을 마시는 모습을 블랙박스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