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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피 시설 창고 될라 vs 교통난 해소·집값 오를 것하남, 민심 찬반 엇갈려…지역 국힘·민주 서울 편입 여론조사 들어가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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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01  06: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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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주민들의 대부분은 직장이 서울에 직장이 있어요. 미사강변도시와 10분 거리에 있는 서울에 편입하면 좋죠. 아파트값도 오를 것이고" (40대 회사원)

   
[하남시청 전경. 이미지 출처= 하남시청] 

“하남이 서울로 편입되면 쓰레기 소각장은 물론 기피 시설의 창고가 될 수 있어요. 9호선 하남 연장은 오리무중, 수석대교 직결화는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고..(50대 주민)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를 비롯한 하남, 구리 등 기초 지자체를 서울로 편입하는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주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서울 편입이 현실화될 경우 집값과 교통 문제 등 현안 문제를 놓고 지역 정치권과 주민 간 찬반으로 나뉘며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 교통난 해소·집값 호재 기대

수요자들의 서울 선호도가 높은 만큼 집값 상승과 만성적인 교통 문제가 해결돼 강남 5구로 올라설 수 있다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라는 이름값을 이용, 대학과 기업 유치 등 각종 인프라 개선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반면, 반대의 목소리도 높다. 

▶ 9호선 하남 연장, 수석대교 직결화, 광역버스 준공영제 등 현안 문제 남아

서울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립지, 소각장, 차량기지 등을 외곽인 하남에 설치될 경우 주민은 악취와 먼지에 시달리게 된다.

9호선 하남 연장 조기 착공, 수석대교 직결화 반대,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등 경기도와 하남시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현안 사업이 불투명하거나 물거품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에 따라 서울 편입 핵심지역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하남시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 지역 국힘·민주 주민 의견 수렴 위한 여론조사 진행키로

국민의힘 하남시당협(위원장 이창근)과 더불어민주당 하남지역위원회(위원장 최종윤)는 1일 현재 하남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국힘 이창근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지역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상 서울 생활권인 하남시에 대한 서울시 편입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긴급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당에서 발표한 경기도 일부 지자체의 서울시 편입으로 하남의 경우, 강남 5구로의 기대감이 일고 있는 데다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시내버스, 광역버스 등)
의 서울 접근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것이 취지다. 

민주당 최종윤 지역위 위원장은 "하남 등 수도권 지자체의 서울시 편입’은 지역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주민 여러분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이라면, 하남시민들과 논의의 장을 열어 충분한 의견 수렴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찬반을 떠나 주민 의견을 모으고 공통된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논의가 총선과 당리당략을 위한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면서 "총선용으로 급조된 주먹구구식 졸속 행정은 주민 혼란만 부추길 뿐입니다. 특히 서울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립지, 소각장, 차량기지 등을 편입 대상이 되는 지자체에 이전하는 방식이 아닌 적정수준의 사회적 합의도 도출되어야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경기도와 도의회는 지난달 26일 행정안전부에 공식 제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요청안'에서 대상 지역을 '김포를 제외한 북부 10개 시군'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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