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강변도시 학부모들로 구성된 미사교육개선 추진위원회(구 통합학교반대 교육정상화·이하 미사교육개선 추진위)가 이 지난 5일 열린 단설중학교 추진 보고 대회와 관련해 국민의힘 하남시 당원협의회 이창근 위원장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 제공= 미사교육개선 추진위원회

미사교육개선 추진위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5일 단설중학교 추진 보고 대회에서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은 행사가 끝날 무렵이 되어서야  빨간색 점퍼를 입고 무리를 지어 참석했다"면서 "학부모들의 축제를 망친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은 각성하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날 행사에서 주최측은 사전 선거 운동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공로자와 축사자 외에는 정치인의 경우 일반 옷을 입고 참석할 것을 정중히 요청했지만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은 이를 무시한 채 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점퍼를 입고 참석했다"고 비판했다. 

또, "또한 마지막 퍼포먼스인 케이크 커팅에 그동안 단설중학교 신설에 도움을 준 시민 단체장들과 공로자들 외 각 정당 대표들만 단상에 올라올 것을 요청했지만 활동이 전무했던 국민의힘 당협 위원들이 빨간 점퍼를 입고 올라와 학부모가 주최한 행사를 국민의힘 행사로 오인받게 만들고 미사교육개선 위원회를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 단체라는 지탄을 받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 성명서 전문 

학부모들의 축제를 망친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은 각성하라! 

2022년 3월 5일 미사교육개선 추진위원회(구 통합학교반대 교육정상화)에서 마련한 단설중학교 추진 보고 대회에서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은 행사가 끝날 무렵이 되어서야  빨간색 점퍼를 입고 무리를 지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의 주최측은 사전 선거 운동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공로자와 축사자 외에는 정치인의 경우 일반 옷을 입고 참석할 것을 정중히 요청하였으나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은 이를 무시한 채 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점퍼를 입고 참석하였다. 

또한 마지막 퍼포먼스인 케이크 커팅에 그동안 단설중학교 신설에 도움을 준 시민 단체장들과 공로자들 외 각 정당 대표들만 단상에 올라올 것을 요청했지만 단설중학교 신설을 위해 그동안 활동이 전무했던 국민의힘 당협 위원들이 빨간 점퍼를 입고 올라와 학부모가 주최한 행사를 국민의힘 행사로 오인받게 만들고 미사교육개선 위원회 또한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 단체라는 지탄을 받게 만들었다. 

몇 년 전 민주당 몇몇 정치인들이 지하철 5호선 개통과 관련하여 탐천지공(貪天之功 )한 사례가 있어 비판 받은 일이 있다.

그처럼 아무 도움도 주지 않은 이들이 미안함을 가지고 오지는 못할 망정 이번 행사에서 숟가락을 얹는 행위에 우리 학부모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우리 학부모 단체를 무시하는 처사로써, 행사 진행과 관련하여 사소한 규칙조차 지키지 않는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 

이에 당협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창근 위원장은 당의 리더로서 이번 행사를 망친 행위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기본적인 행사 규칙조차 지키지 않는 당협 당원들에게 강력히 경고해 주기 바란다! 

2022년 3월 11일 미사교육개선 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