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이 제천 세명대 하남 유치 백지화와 관련, 10년간 허송세월을 보낸 행정당국의 책임 있는 해명과 조속한 후속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남시가 세명대학교 하남유치 백지화 선언 발표를 최근 언론을 통해 접했다"며 " 이는 대학유치를 기다려온 하남시민들에게 지난 2013년 중앙대학교 유치 무산에 이어 또 한 번 큰 실망만을 남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하남시와 대학유치위원회는 국회의원을 배제한 채 시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대학유치가 최종 무산된데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대학유치를 희망하고 기다려온 23만 시민 여러분께 국회의원이자 시민의 한사람으로 안타까움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대학유치를 통한 하남발전을 위해 지방대학을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못하게 하는 독소조항이 대학유치에 장애가 된다는 생각으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총력을 경주해 저지했다"며 "하남시의 요청이 있으면 교육부, 국토부 등 관련부처를 찾아가 세명대 유치를 위한 지원해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무산된데 대해 다시 한 번 안타깝고 유감을 표한다"며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세명대 이전은 구체적 추진 방안 미흡으로 지지부진 했었고, 하남 이전을 원하는 수도권 타 대학이 희망했음에도 불구, 논의조차 안되는 안일한 행정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향후 캠프콜번 부지를 활용해 하남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대학이나 기업을 발굴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자칫 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선심성 행정으로 접근한다면 지난 10여년의 실패가 또 다시 되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