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현안2지구 내 B1블록 시행사인 (주)대명종합건설(이하 대명)의 공동주택 조성 사업이 암초를 만났다.

아이에스동서가 시행하는 C1블록 754가구와 함께 B1블록에 지어지는 (주)대명의 공동주택 사업이 잔금납부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하남도시공사에 따르면 하남시는 현안2지구 B1블록 시행사인 (주)대명에 제시한 하남 현안2지구 B1불록에 아파트를 건립하는 건축심의에 대해 지난 7월 9일 '조건부'로 승인했다.

"대명종합건설이 제시한 지하 연도형 상가의 경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며 "300~400m²정도 축소하라"는 조건이다.

(주)대명은 이곳에 854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으로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지만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잔금을 납부하지 않아 분양승인이 중단된 상태다.

이렇게 되면 착공직전인 분양승인까지 절차를 밟는데 만 1개월 이상 소요되는 데다 동절기임을 고려할 때 잔금을 납부하더라도 조기 착공은 쉽지 않다.

지역현안사업2지구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강일역과 미사역,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IC, 올림픽대로 강일과 미사IC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주변에 국내 최대의 명품복합쇼핑몰 업체인 유니언스퀘어와 홈플러스, 이마트, 시립도서관 등 생활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이용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미사지구에 아파트 입주가 더 늘어나기 전에 분양을 하는 게 유리하다며 특히 내년 9월 개장을 목표로 하는 하남유니온스퀘어 개장 전에 분양을 완료해야 사업 성공률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가 현안2지구 C-1블록에 공급하는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6.2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