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 사진)이 딸의 혼사를 주위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친지와 직계가족. 딸의 친구들만 초대한 가운데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 의원이 자녀의 혼사를 치렀다는 사실은 다른 지역에 있는 일부 소식통 등을 통해 알려졌다. 이 의원이 일체 외부에 알리지 않은 것은 그의 겸손한 성품 때문.

이날 결혼식은 신랑 측 하객을 합쳐도 모두 100명도 참석하지 않은 소규모 결혼식이었으며, 이 의원의 일정을 관리하는 보좌진들에게도 일절 소식을 전하지 않아 식장에는 하남지역 주민은 물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최경환 부총리 등 일부 정치인만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딸의 혼사 소식을 아는 지인들에게도 주변에 알려지지 않도록 신신당부하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의 결혼식을 뒤늦게 안 몇몇 지인들이 축의금을 전달했지만, 이 의원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복보은이 고향인 이 의원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과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정책분야 자문위원,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했다.

또 초선의원이면서도 이례적으로 원내부대표,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 정책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손톱 밑 가시 뽑기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 10여개의 직책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