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인구는 14만8천896명으로 미사강변도시의 주민들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입주민의 절반 이상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이주해온 경우로 금년 말까지 현재 인구의 10% 정도인 1만 5000명 정도의 인구가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 승격 26년 만에 인구 15만 명 시대를 맞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인구 증가세는 자연 인구 증감(출생자수-사망자수)보다 사회인구증감(전입자수-전출자수)이 크게 앞서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연 인구가 매년 감소한 반면, 사회 인구 증감은 미사강변도시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지난 2014년부터 증가 추세를 지난해까지 이어가 전체인구 증가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사강변도시 입주 및 교육여건 개선, 시책장려 등 정주기반여건이 개선되면서 전입인구는 늘고 전출자가 감소하면서 지속적인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하남시는 파악하고 있다.

게다가 대중교통 인프라와 교육환경, 편의시설이 점점 확충되기 때문에 하남지역에 대한 이주수요는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광역교통체계가 개선됨에 따라 비교적 서울에서 가까웠던 수도권 내부에서 하남으로 향하는 이주 수요도 점차 늘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미사 강변도시와 감일 지구, 위례신도시, 지역현안 1?2지구 등 모든 대규모 택지 및 개발지구 사업의 완공시점인 2018년, 하남시 인구는 36만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늘어나는 인구 규모에 맞는 경제성장 인프라와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동력과 활력을 갖춘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인구증가에 따른 맞춤형 사업도 다양하게 개발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퀘어 조성을 본격화 했고, 관계 기관 및 시민과의 적극적인 협의와 이해를 이끌어내 22만의 새로운 인구가 입주하게 될 대규모 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