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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남농협 본점 이전 놓고 하남농협과 '갈등'영업권 약속 안치켜 조합원 생존권 위협…협의 거쳐야 하지만 무시하고 강행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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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31  02: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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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교산신도시 조성으로 이전이 불가피한 서하남농협(구 서부농협)이 하남농협 고유의 영업권역으로 본점을 이전하기로 하면서 두 농협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하남농협 하나로마트 전경  출처 하남농협

서하남농협이 추진중인 본점 이전 위시는 하남농협 영업권으로 경쟁이 불가피한 지역이다.

하남농협은 오는 2일 조합원 및 대의원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규탄대회를 갖는 등 향후 대책마련과 함께 강력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9일 하남농협에 따르면 최근 서하남농협은 교산신도시 조성으로 춘궁동 본점을 하남농협 권역인 창우동 일원으로 이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 예상지인 천현동은 지난 50여년 간 하남농협 고유의 영업권역이었다.

서하남농협은 교산신도시가 완성되면 그곳에 입주할 계획이지만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는 임시 이전지가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본점을 천현동으로 이전해 사업을 계속 하겠다고 하자 하남농협이 영업 침해 등의 이유로 반발하고 나선 것.

하남농협의 반대 이유는 서하남농협이 천현동 일원에 이전하게 되면 하남농협 권역의 조합원들이 그곳으로 쏠릴수 있어 영업 침해가 예상된다는 것. 더욱이 교산신도시 조성시까지는 10여 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그때까지 두 농협간 괜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남농협은 비록 최근에는 사업권역 제한이 없어졌다고 하더라도 50여년간 지켜온 고유영역을 서로 침해한 일이 없었던 상황이고 조합 간 상도덕도 있기에 본점이전 계획을 철회해 달라는 주문이다.

하남농협은 과거 양측 농협의 구역확대 문재는 당시 서하남농협 관할구역의 주요지역이 교산신도시로 편입, 많은 수의 조합원이 당초 구역으로는 조합원 유지가 어려워 자격이 박탈된다는 사유로 조합원 유지만을 위한 변경이고, 본점이나 지사무소 이전은 없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서하남농협 요청으로 구역을 하남시 전역으로 확대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서하남농협은 하남농협과의 물밑 협의에도 불구하고 하남농협 권역에서의 사업 유지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서하남농협으로서는 지난 2019년 당시 두 조합간 사업권역을 하남시 일원으로 변경한 사실에 입각한 이전계획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서하남농협 관계자는 지역신문을 통해 "2019년 정관상 구역변경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고 서하남농협이 교산시도시 개발로 인해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본점 이전은 신용사업 부분을 위주로 임시 이전이어서 교산신도시가 개발되면 현위치로 이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하남농협은 지난 27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 본점이전 등의 내용과 관련 승인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두 농협간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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