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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실천할 수 있는 후보 선택해야"당선되면 휴지통으로 들어가는 "장미빛 청사진" 안돼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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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31  0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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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유권자로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대학생 정미라 양(21·숙명여대 2학년).

   
 

정양은 "요즘 선거운동하는 후보자들을 보면 참공약을 내세우고 제대로 실천할 입지자가 없는 것 같다"며 "선심성 공약으로 현혹하기 보다 실천가능한 공약만을 제시하고 이를 꼭 달성할 후보자가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양은 “지난 총선때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등·하교길에 친구들과 담벼락에 붙은 후보자 포스터를 보면서 막연히 후보자들 신상명세에 대해서 얘기하는 정도였다”면서 “지금은 먼저 지역신문에서 지방선거와 관련되는 부분은 샅샅이 찾아 읽는 등 예전과는 차이가 많다”고 밝혔다.

심정수 군(20· 한양대학교 1학년)도 "이번에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을 살펴봤지만 마음에 와닿는 내용은 없는 것 같다"며 "대학생 유권자 입장에서 쉽게 공감할 만한 공약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또 "뚜렷한 추진 일정과 구체적인 예산을 갖춘 선거공약, 즉 매니페스토(manifesto)를 내걸고 유권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임기동안 공약에 대한 상황보고를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하는 동시에 공약불이행 시에도 자세한 사후 설명을 해주는 후보자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심군은 기성세대의 투표성향과 관련, “요즘 선거는 혈·지·학연에 너무 얽매이는 것 같다”며 “지난 총선도 따지고 보면 이런 사적인 인연 영향이 많았던 만큼 이번에는 실질적으로 하남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보자들을 향해서는 “당선만을 위해 단순히 공약을 남발하는 수준에 그치지말고 당선 후 철저하게 공약을 이행하고 임기를 수행해야 할것”이라며  “투표일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지만 당연히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에는 “마음에 두는 후보가 있지만 말해 줄 수 없다”라며 미소지었다.

주민 김모(50·남)씨는 “내가 뽑은 후보자가 당선됐을 때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당선 후에 공약을 잘 실천하는지 등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총선은 그야말로 후보자는 참된 공약을 제시하고 유권자가 냉정하게 평가하는 정책대결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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