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하던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교산지구 공공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 하남시도시공사(HUIC)와 함께 지구 공동사업 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본격 착공에 들어가는 등 교산 신도시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28일 GH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천현·덕풍·창우동 일원 1공구를 시작으로 공공주택지구 기반조성 사업에 대해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하남교산지구 3개 시행자 중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간 것으로 GH는사업 완료까지 토지기반 조성 등 전체사업에 대해 완수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5년 하반기 첫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됐어야 하지만 현재 가지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686만2,000㎡)는 공동사업시행자로 LH(65%), 경기도 GH(30%), 하남시 하남도시공사(5%)가 각각의 지분으로 참여중이다.

하지만 2025~2026년 최초입주가 계획됐던 하남 교산 신도시 최초입주가 당초 2025년에서 1~2년 이상 미뤄졌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사전청약자들의 불만이 고조돼 왔다.

이번에 1공구인 천현·덕풍·창우동 일원 개발에 들어가는 GH는 천현·덕풍·창우동 일원에 대해 기반조성을 하게 된다.

지난 2019년 10월 3기 신도시로 확정된 하남교산 신도시는 근린공원 11개소, 어린이공원 15개소, 소공원 10개소, 역사공원 5개소, 수변공원 9개소, 체육공원 2개소와 유치원 8개소, 초교 8개소, 중학교 4개소 고등학교 2개소, 특수학교 1개소 등이 들어선다.

특히 지하철 3호선, 동남로 연결도로 BRT설치, 교산지구 완승시설, 하남드림휴게소환승시설 대중교통이 계획돼 있다.

한편, 하남 교산지구는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일원 649만㎡ 규모로 공동주택 97.4%, 단독 2.6%로 비율로 조성되며 이중 사전청약 0.034%, 공공임대는 35.6%로 총 3만3,64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