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교산 신도시를 출발, 서울시 송파구로 이어지는 동남로 연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교산 신도시 광역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동남로 연결사업 기간을 약 2년 단축해 2028년 개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도로는 교산 신도시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이 혼잡한 구간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버스전용차로도 함께 설치되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교산신도시를 비롯한 하남시 주민들이 차량을 통한 퇴근길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현재 하남시장도 지난달 22일 감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4년 주민과의 대화’에서 감북동이 하남의 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동남로 연결도로 지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연결도로가 지상화 되면 교통 요충지가 돼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거 신도시는 이주 이후에도 교통 대책이 완비되지 않아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하남 교산지구 등 3기 신도시는 입주민들이 최대한 교통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속도를 내면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남과 서울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동남로 연결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천호~하남' BRT를 지구 내 환승거점까지 도입해 버스전용차로와 연계운영 할 예정이다.

한편, 동남로 연결도로는 ‘교산신도시 광역대중교통망 구축’을 위해 초광삼거리에서 동남로를 연결하는 것으로, 지상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BRT 정류장과 철도역사 인근에 환승시설을 설치해 광역버스-지선버스 및 버스-철도-PM(개인형이동수단) 등 다양한 이동수단들 간의 편리한 환승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