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공동주택 이면도로 등이 야간시간대 화물차 밤샘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12일 주민들에 따르면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가 몰려있는 미사강변도시 이면도로의 경우 대형 트레일러와 화물차량 등이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어 주민 불편은 물론 대형인명사고의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는 것.

특히 컨테이너 차량과 대형 공사 트럭 등이 무단 주차를 일삼아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을 유발하게 시키는가 하면 교통흐름도 방해하고 있다.

실례로 미사강변도시 12·13·14·15다지 주변 이면도로의 경우 밤이면 컨테이너 버스, 레미콘 차량 등 20여 대 대형 화물차량과 관광버스가 1개 차선을 완전히 점령하고 있다.

또 11·16단지 주변 도로도 매일 밤 화물차량 등 10여 대의 불법 밤샘 차량이 상습적으로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다.

더욱이 이곳은 오거리 구간도 있어 진입하는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 사고 위험마저 높다.

김모(40·남)씨는 "밤샘 불법주차는 자칫하면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행위로 이른 시일 안에 근절돼야 한다"며 "행정당국도 주민불편이 무엇인지 파악해 화물차들의 불법주차 행위를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