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 후보 등록 8주 차, 하남시 선거구에 총 19명이 예비 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 위원회(획정위)가 하남시 선거구를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늘리기로 확정하면서 각 예비 후보들은 공천권 경쟁을 위한 치열한 쟁탈전으로 치닫고 있다.

분구가 확정될 경우 하남시 갑 선거구는 천현동, 신장1동, 신장2동, 감북동, 감일동, 위례동, 춘궁동, 초이동, 덕풍1동, 덕풍2동 등 10개 지역이 포함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지역 정가는 보고 있다.

또, 을 선거구는 미사 1·2·3 덕풍3동 등 4개 지역으로 나눠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1일 현재 하남시 선거구에 출마할 예비 후보 등록자는 총 19명으로 집계됐다.

당적별로는 △국민의힘 11명 △민주당 6명 △진보당 1명 △자유통일당 1명 이중 남성은 15명, 여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평균 경쟁률은 갑 11대 1로 가장 높고 민주당 최종윤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을 선거구는 8대 1을 기록했다.

최연장자는 1955년생인 국힘 유성근 전 국회의원(74), 최연소자는 1998년생인 국힘 김영은(25) 예비후보다.

지역 정가의 관계자는 "벌써부터여야 각 캠프는 출마 예정자를 지지하는 표심의 향방을 두고 셈법에 나선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면서 "같은 당 예비 후보들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며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어 당내 컷오프와 경선을 거치며 후유증이 벌써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