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 재정자립도가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재정자립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남시 전경. 사진 출처= 하남시청]

30일 지방재정365에 따르면 지난해 하남시 재정자립도는 51.5%로 2021년(47.3%) 2022년(47.6%)보다 4%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서울 본점 76.99% ▲화성 61.08% ▲강남 60.37% ▲성남 59.59% ▲서초 57.29% ▲세종 본점 57.21% ▲서울 중구 55.83% ▲경기본점 51.9% ▲하남 51.50%로 전국 242개 광역·기초지자체 중 6위, 경기도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재정자립도는 재정수입의 자체 충당 능력을 나타내는 세입 분석지표로, 일반회계의 세입 가운데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비율로 측정하며 일반적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세입 징수기반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각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자체 수입(지방세, 지방공기업 수입 등)이 전체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자립도가 낮으면 상위 지자체인 경기도나 중앙정부로부터 교부금 등 명목으로 지원받는다.

재정자립도는 재정 지표상 다른 자치구에 비해 재정구조가 취약하거나 자구노력 등 정도가 미흡한 경우 개선을 위한 동기와 재정개선 목표설정에 직·간접적인 기준으로 지방재정이 발전적으로 운영되도록 활용되고 있다.

하남시의 재정자립도가 상위에 오른 것은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도시개발에 따른 지방소득세·재산세(시·군세)가 증가하고, 그에 따른 자동차세·지방소비세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하남시 재정자립도가 높아진 것은  취득세 등 부동산 관련 지방세수 상승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재 시장은 "2024년도는 하남도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하남시 재정 건전성과 재정자립도 향상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새로운 기업 유치를 중점으로 어려움에 처한 하남시 관내 기업에 대한 행정지원도 함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