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 에너지가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하면서 기부채납한 토지에 하남시가 ‘복합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나래 에너지가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하면서 기부채납한 토지에 하남시가 ‘복합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최근 하남시가 열병합발전소 인근 부지에 복합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건축기획 용역공고에 들어가는 등 본격 시동을 건 것.

28일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 3동 526-1에 추진 중인 ‘가칭 황산 복합체육시설’은 총사업비 260여억 원을 들여 연면적 6,300m²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복합체육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부지 비용은 열병합발전소 측에서 제공한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1일 가칭 ‘황산 복합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업체를 선정해 해당 사업 과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곳에는 수영장 25m 5레인과 체육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를 통해 복합체육시설 내 구체적인 사업시설 배치계획이 수립된다.

시는 올해 실시설계 및 건축인허가에 착수해 오는 2025년 4월께 착공에 들어가 2027년 2월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미사강변도시와 위례, 감일 등 주요 신도시에 공공도서관이나 주민복합시설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사3동 일대는 시설 부재로 복지혜택에서 제외 돼 왔다며 조속한 건립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황산 복합체육시설은 하남열병합발전소 입지에 따라 업체 측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기부하는 금액으로 발전소 주변 5km 안에 주민공동시설을 유치하는 형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