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창우동에서 전기 택시가 인도를 침범해 인근 사무실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미지 출처.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50분께 하남시 창우동의 한 삼거리에서 80대 운전자 A씨의 전기차 EV6 택시가 인도를 침범해 건축자재를 보관 중인 도로변 사무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고로 창고가 파손되면서 사무실 안에 있던 6명 중 3명과 택시 승객 4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우회전하던 중 다른 차량과 교행하면서 갑자기 속도를 높여 인도를 침범하면서 10cm 높이의 인도턱을 넘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우회전을 하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고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