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2주 차 하남시 선거구에 10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경쟁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총선 등록 2주차인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하남시 선거구는 10명이 예비후보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현재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입지자는 △민주당 5명 △국민의힘 4명 △진보당 1명으로 남성이 9명, 여성이 1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최연장자는 1950년생인 국민의힘 유성근, 최연소자는 1974년생인 이창근 국민의힘 예비후보다.

하지만 하남시의 경우 기존 1개 선거구가 2개 선거구(갑·을)로 늘어날 전망이지만 향후 여야 합의에 따라 선거구가 달라질 수 있어 예비후보들은 불확실성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인구 상한선을 넘기면서 분구 가능성이 높지만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선거구 확정이 늦어지면서 깜깜이 선거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정치신인들의 경우 하루라도 빨리 유권자에게 얼굴을 알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어느 지역을 근거로 삼을지 묘수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 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본인 직접 통화 지지 호소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안에 있는 세대수의 10% 이내)의 범위 내 1종의 예비 후보자 홍보물 발송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확성기를 이용한 거리 유세나 현수막 게시, 전화와 문자메시지 대량발송 등은 여전히 금지대상이다. 또, 후원회를 통해 1억5000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하지만 국회 선거구 획정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출마 지역구 혼선 등 입지자들의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예비후보는 “총선이 4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확한 획정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직까지 등록을 하지 못한 상태”라며 “획정안 결과가 나오는데로 빠른 시일 내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