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 스피어, 한국 ‘하남’에 K-pop 아티스트들이 공연할 수 있는 구형 음악 공연장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아시아 최초의 스피어가 될 것
런던 스피어 계획 거부된 후, ‘많은 미래 지향적인 도시’에 집중할 계획 언급

하남시가 민선 8기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최첨단 공연장’ 사업에 MSG 스피어 본사가 있는 미국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미국 스피어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K-pop 공연장 하남 유치 MOU에 이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적극 지원 약속을 받으면서 부터다.

미국 현지 시간 12월 12일 DEZEEN 매거진 외신보도에 따르면, MSG 스피어 라스베이거스의 배후에 있는 회사가 한국 ‘하남’에 K-pop 아티스트들이 공연할 수 있는 120미터 높이의 구형 음악 공연장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비롯한 여러 공연장을 소유하고 있는 MSG는 서울 동쪽에 위치한 하남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아시아 최초의 스피어가 될 것이다.

한국 주요 언론매체 기사를 인용보도 했고, 세부내용으로 아래와 같다.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하남시는 구형 음악 공연장을 포함한 90만 평방미터 규모의 K-스타월드를 개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조선일보에서는 영화 스튜디오, 테마파크, K-pop 전용 K-컬처 영상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MSG의 자매회사인 스피어 엔터테인먼트가 2025년에‘케이팝 스피어’건설을 시작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 구형 공연장은 높이 120미터, 폭 160미터로 지금까지 중 가장 높은 구가 될 것이다.

아울러 중앙일보는“개발 제한 해제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타 행정 절차를 거치는 데 통상 42개월이 걸리지만, 한국 정부는 이 과정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행정절차는) 21개월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문을 통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정부는 인허가 및 기타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기간을 21개월로 단축해 (회사가)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하남시 관계자는 MSG 스피어와 K-스타월드 설립에는 3~4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라스베이거스와 런던에 이은 프로젝트

스피어 엔터테인먼트는 런던의 스트랫포드 지역에 대한 계획이 사디크 칸 시장에 의해 거부된 후, 다음 구 형태의 공연장을 위해‘많은 미래 지향적인 도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한바 있다.

이후 영국 마이클 고브 관계부처 장관은 지역 계획 당국이 신청을 막는 것을 금지했다.

그러나 스피어 엔터테인먼트의 대변인은“정치적 바람에 의해 쉽게 훼손될 수 있는 과정에 계속 참여할 수 없다”며,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미래지향적인 많은 도시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오픈한 MSG 스피어 라스베이거스는 디자이너 에스 데블린과 아티스트 존 제라드의 맞춤형 예술 작품으로 꾸며졌다.

공개 전 소셜 미디어 동영상에서는 소용돌이치는 용암 비주얼로 뒤덮인 스피어의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