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하남지역위원회(위원장 최종윤 국회의원)가 위례 지역 행정통합을 위해 속도를 붙였다.

민주당 하남 지역위에 따르면 지난 9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위례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를 발족, 공동위원장에 오수봉 전 하남시장과 김상목 하남 위례 주민을 임영했다.

위례신도시는 그동안 행정구역이 3개 지자체로 분리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가장 큰 문제는 교통이다. 하남 위례 인근에 서울차고지가 3개나 있으면서도 서울의 시내버스가 하남으로 운행하지 않았다. 경기도 버스는 서울로 운행하지 않았으며 지하철도 마찬가지였다.

위례신도시 교통대책으로 2023년 개통하기로 한 위례신사선은 아직 착공도 되지 않은 가운데 그것도 서울구간 까지만 설계 됐다. 같은 신도시 인데도 하남 구간까지는 외면된 상태다.

그 밖에도 위례하남 주민들의 집 근처에 서울 소재 학교가 있지만 더 멀리 있는 하남에 있는 학교로 통학해야 했다. 각종 인프라도 지역 주민에게만 개방해 이용의 어려움 등 개선 해야 할 문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 같은 점들은 위례지역 전체의 주민통합과 미래발전과 관련 행정통합 불일치로 위례신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들로 지적돼 왔다.

앞서 최종윤 국회의원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을 발의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이번 ‘위례 행정통합 추진특별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위례 행정통합을 논의하기로 한 만큼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최종윤 의원은 “위례신도시 행정통합을 위한 지역위원회 차원의 논의기구가 구성돼 대단히 뜻깊다”며 “주민 의견을 조속히 수렴해 위례 행정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