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아파트값이 지난 10월 4주 하락 이후 6주 만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전경  이미지출처= 하남시청]

고금리 정국과 정부가 가계부채의 핵심인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나섰지만 부동산 시장은 매매가격 보합세가 멈춰 섰다.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 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매맷값은 0.22%로 전 주(0.17%) 대비 0.05% 상승했다. 

▷6월 첫 주 0.25% ▷2주 0.26% ▷3주 0.31% ▷4주 0.43% ▷7월 첫 주 0.33% ▷2주 0.35% ▷3주 0.49% ▷4주 0.42% ▷5주 0.45% ▷8월 첫 주 0.50% ▷2주 0.49% ▷3주 0.42% ▷4주 0.41% ▷9월 첫 주 0.34% ▷2주 0.46% ▷3주 0.42% ▷4주 0.30% ▷10월 첫 주 0.39% ▷2주 0.28% ▷3주 0.35% ▷4주 0.23% ▷5주 0.20% ▷11월 첫 주 0.20% ▷2주 0.18% ▷3주 0.17% ▷4주 0.17% ▷12월 첫 주 0.22%로 보합세를 마감하고 상승으로 전환했다. 

하남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은 지난 10월 23일(-0.23%) 이후 6주 만이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고금리 기조가 부동산 시장을 압박하고 있지만 감이‧망월동 신도심 위주로 매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존재하지만, 금리 상승으로 매수 심리는 다소 위축된 분위기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업계의 관계자는 “내년도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 움직이지 않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지하철 3‧9호선 교산신도시 등 개발 등 각종 호재로 내년까지 지켜보겠다는 심리로 관망세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셋값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정체 상태에 머무르고 있던 전셋값도 동반으로 오르고 있는 것.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지난주(0.27%)보다 0.03% 확대됐다.

▷6월 첫 주 0.52% ▷6월 2주 0.51% ▷3주 0.62% ▷4주 0.68% ▷7월 첫 주 -0.57% ▷2주 0.49% ▷3주 0.57% ▷4주 0.52% ▷5주 0.58% ▷8월 첫 주 0.48% 2주 0.48% ▷3주 0.57% ▷4주 0.65%로 ▷9월 첫 주 0.69% ▷2주 0.77% ▷3주 0.78% ▷4주 0.64% ▷10월 첫 주 ▷2주 0.52% ▷3주 0.72% ▷4주 0.51% ▷5주 0.46% ▷11월 첫 주 0.32% ▷2주 0.26% ▷3주 0.30% ▷4주 0.27% ▷12월 첫 주 0.30%로 2주 만에 상승했다.

특히, 창우·망월동 대단지 위주로 거래·매물가격이 유지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업계의 관계자는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정체 상태에 머무르고 있던 전셋값도 동반으로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내년에 금리가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