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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도심 속 흉물 ‘폐자전거' 나 몰라라도시 미관 해치고 통행 방해 요인으로 작용…저가형 잔고장도 한 몫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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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06  1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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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강변도시에 거주하는 김모(39·남) 씨는 A 아파트 인근 상가를 갈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폐자전거들 따라서 매번 눈살을 찌푸린다. 

   
 

길목 자전거 거치대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녹슨 자전거들은 이미 도심 속 흉물로 변했다. 

김 씨는 “미관이나 위생 문제는 물론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온 다음 날에는 지독한 악취까지 풍긴다”며 “시청에 민원을 제기해도 2~3일만 지나면 또 폐자전거가 거치대에 있어 웃기는 노릇”이라고 토로했다.

최근 주택가 골목길에 무단 방치되는 폐자전거가 증가하면서 보행자 불편은 물론 새로운 공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자전거와 보행자가 뒤엉켜 안전사고 위험이 클 수밖에 없는 데도 이를 단속해야 할 행정당국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 

게다가 소유자 확인이 안 돼 대부분은 도난당해 타고 다니다 버려졌거나 혹은 낡아서 주인이 버린 자전거로 추정된다.

일부 거치대의 경우 수백 대의 자전거들이 인도까지 점령해 통행하는 주민들이 좁은 공간을 비집고 몸싸움을 해야 할 지경까지 전락하고 있지만, 관리는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주민 정모(49·남) 씨는 “생활 주변에 버려진 자전거 가운데는 상당수가 조금만 손보면 사용할 수 있는데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안타깝다"라며 “일정기간 동안 방치된 자전거를 처리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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