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산신도시 건설은 기존 도시와 공존 모색
100년을 내다 보는 미래 설계해야
강력한 리더십으로 미래형 첨단 도시 구축

교산신도시 분양이 시작 되었다. 이제 곧 교산신도시 건설에 땅파기가 돌입된다는 신호탄이다. 교산신도시 건설은 여러 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교산신도시는 이전과 전혀 다른 복합 신도시 형태이다. 우리나라 신도시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 준다는 기대도 크다. 무엇보다 우리 하남시로서는 인구 50만에 달하는 새로운 도시 미래를 건설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미래 운명이 걸린 셈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변화의 시대이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한다. 너무 변화가 급격해서 다 소화하기 힘들 정도이다. 따라가지도 못한다. 때로는 이 변화를 아예 무시하고 그냥 현재에 머물기도 한다. 그것이 더 편하기 때문이다. 현재에 머문다는 것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된다는 것을 의미 한다.

세상은 늘 변화한다
나도 변화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먼저 우리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하기 때문이다. 벌써 오래된 이야기지만 삼성을 세계 기업으로 일군 이건희 회장은 늘 변화를 주장했다. 1993년 프랑크푸르트 회의에서 그는 “결국, 내가 변해야 한다. 바꾸려면 철저히 바꾸어야 한다.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마누라와 자식 빼곤 다 바꾸어야 한다.” 이 말은 지금도 철저히 유효하다. 삼성을 세계 일류 기업으로 이끈 것은 변화이다.

교산신도시 건설은 하남시의 새로운 시대의 출발점이다. 단순히 신도시 건설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는 공동체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미래 도전 개척 혁신 등은 우리가 가져야 할 핵심 주제어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미사강변도시와 원도심의 안에서만 살았다. 첨단시설로 무장된 교신신도시의 등장은 하남시의 정체성을 변화 시킬 것이다. 그 정체성의 주체자는 바로 ‘우리’ 하남시민이다. 

세상은 변화하는 데 내가 변화하지 않으면 곧 죽음을 의미한다.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게 아니다. 숨을 쉬어도 새로운 변화의 공기를 흡입하면서 생존해야 한다. 지금 하남시는 각 분야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자체 경영의 노련함과 유연한 정책 그리고 시민통합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박수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기에서 만족할 수 없다. 새로운 시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으로
새로운 시대 개척해야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 쉬는 창조경영을 완성해야 한다“는 이 말은 2013년 신경영 20주년 만찬에서 이건희 회장이 던진 말이다. 다시 출발하라는 얘기이다. 지금에 만족하지 말고 정신 차려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변화에 도전하고 새롭게 바꾸라는 것이다. 스스로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라는 주장이다.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 박정희는 현재보다 미래를 선택했다. 박정희는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새로운 경제 활로를 개척했다. 국토의 대동맥이라 불리며 한국 경제성장의 대표적 상징물인 경부고속도로는 주위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특히 당시 야당과 김영삼 김대중 등 당시 야당 대표들은 철저하게 반대했다. 반대 이유는 국민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데 고속도로 건설은 안 된다는 것이었다. 우선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하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박정희는 주위의 엄청난 반대를 무릅쓰고 고속도로 건설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고속도로 건설현장에 누운 그들을 밀어내고 새로운 길을 뚫었다. 박정희의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은 대한민국을 새로운 나라로 바꾸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는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을 통해 미래를 선택했고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 냈다.

지금 하남시는 새로운 시대로 향하는 출발점에 서 있다. 지금보다 훨씬 더 크고, 훨씬 더 복잡하고, 훨씬 더 빠르게 변화할 하남시가 우리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 우리는 이 변화의 주체자이다. 기존의 원도심과 미사강변도시 그리고 교산신도시의 공존을 앞두고 우리의 100년을 설계하고 준비해야 한다. 누가? 바로 ‘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