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남에서 집을 사도 되나요?"

하남 덕풍동에 거주하는 김모(45·남) 씨가 미사강변도시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와 나눈 대화 내용이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전경  이미지출처= 하남시청]

경기 하남 아파트값이 보합과 상승세를 이어가며 26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매매가의 경우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를 찍고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위례신도시 학암동과 미사강변도시 선동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지되면서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3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하남 아파트 매맷값은 0.42% 올라 전 주(0.46%) 대비 0.04% 하락했다.

▷5월 첫 주 -0.39% ▷2주 -0.38% ▷3주 -0.24% ▷4주 -0.04% ▷5월 첫 주 0.04% ▷2주 0.15% ▷3주 0.11% ▷4주 0.12% ▷5주 0.18% ▷6월 첫 주 0.25% ▷2주 0.26% ▷3주 0.31% ▷4주 0.43% ▷7월 첫 주 0.33% ▷2주 0.35% ▷3주 0.49% ▷4주 0.42% ▷5주 0.45% ▷8월 첫 주 0.50% ▷2주 0.49% ▷3주 0.42% ▷4주 0.41% ▷9월 첫 주 0.34% ▷2주 0.46% ▷2주 0.42%로 26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집값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상승거래가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도와 매수 희망 가격의 격차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무리한 구입은 지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초부터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을 갖고는 분석이 어렵다는 지적이지만 집을 사려는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이런 상승 흐름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전언한다.

업계의 관계자는 "거래는 활발하지 않지만, 정주여건이 양호한 위례신도시 학암동과 미사강변도시 선동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일부 상승거래가 유지되며 상승 폭이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는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일부 상승거래가 유지되며 상승 폭이 확대했다.

상승률은 0.78%로 지난주(0.77%) 대비 0.01% 올라 2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4월 첫 주-0.23% ▷2주 -0.28% ▷3주 -0.03% ▷4주 0.07% ▷5월 첫 주 0.13% ▷2주 0.42% ▷3주 0.48%로 ▷4주 0.46% ▷5주 0.36% ▷6월 첫 주 0.52% ▷6월 2주 0.51% ▷3주 0.62% ▷4주 0.68% ▷7월 첫 주 -0.57% ▷2주 0.49% ▷3주 0.57% ▷4주 0.52% ▷5주 0.58% ▷8월 첫 주 0.48% 2주 0.48% ▷3주 0.57% ▷4주 0.65%로 ▷9월 첫 주 0.69%
▷2주 0.77% ▷3주 0.78%로 지난주보다 0.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이 대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인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추세적 상승이 지속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전망도 여전하다. 

부동산원은 "선호단지의 매물 부족에 따른 매물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학암·신장동에서 실수요자 위주로, 상승거래가 나타나고 있지만, 계약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