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 출장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하남시의회 A국장의 재심신청이 기각됐다.

31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 법무감사관실은 중징계 조사결과에 불복, 재심을 신청했던 A국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로부터 ‘재심의 신청 기각’을 결정, 시의회에 통보했다고 31일 밝혔다. 

감사관실은 A국장의 지속적인 근무지 이탈과 근무 시간 위반, 출장 여비 부당 수령, SNS 등을 통한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이 인정된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의회는 A국장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343일의 근무일 중 무려 251일이나 출장을 나갔으며, 출장시간도 735시간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를 감사관실로부터 보고 받았다.

특히 출장일 중 59일은 행정사무감사 등 시의회 회기와 중복되는 등 의회 공식 일정기간 중에도 출장을 나갔으며, 출장 여비로도 267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A국장에 대해 경기도의회에 징계의결을 요청하는 등 최종  판단만 남아있다.

앞서, 하남경찰서는 A국장의 행위에 대해  한 시민이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하남시와 의회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한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