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맨발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하남시가 조성한 황톳길과 모랫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하남시 따르면 지난지난 4월 풍산근린3호공원 황톳길을 시작으로 경정위례 모랫길, 덕풍공원 황톳길, 미사호수공원 맨발길, 위례 맨발길, 검단산 등산로에 이어 미사한강5호공원 구산숲 황톳길로 조성을 추진중이다.

분주한 도심에서 벗어나 아름드리 숲길에서 황토를 가볍게 지르밟으며 힐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  이현재 하남시장의 취지다.

인근에는 세족장과 벤치도 함께 설치해 시민들이 운동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강변 뚝방길의 경우 지난 4월만 해도 하루 200명가량에 불과했지만, 최근 500~700여명의 이용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또, 8월 초에는 ‘하남시맨발걷기협회’(맨발걷기 협회)가 발족돼 1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상태다. 

맨발걷기 협회는 평일 하루 500명, 주말에는 700~1천여명까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맨발 걷기는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면서 "시민들이 맨발 걷기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곳곳에 자연친화적인 맨발걷기길을 지속 조성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 말했다.

한편, 맨발걷기는 일명 어씽(Earthing)으로 불리는데 맨발로 땅을 접촉하는 운동으로 숙면, 혈액순환, 정신안정, 지압효과. 면역력 증가, 자세교정 등 다영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