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아파트값 상승 폭이 꾸준히 커지는 모습이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전경  이미지출처= 하남시청]

'수도권의 강남'이라 불리는 하남 아파트값은 매주 상승 폭을 더욱 키우면서 오름세에 속도가 붙고 있다.

다만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심과 신장·덕풍, 천현 등 원도심의 경우 상승과 하락이 여전히 혼재하고 있어 추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 째주(1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하남은 0.50% 올라 전 주 대비 0.05% 직전 주(045%)보다 상승 폭을 늘렸다.

▷3월 첫 주 -0.62% ▷2주 -0.63% ▷3주 -0.41% ▷4주 -0.20% ▷5월 첫 주 -0.39% ▷2주 -0.38% ▷3주 -0.24% ▷4주 -0.04% ▷5월 첫 주 0.04% ▷2주 0.15% ▷3주 0.11% ▷4주 0.12% ▷5주 0.18% ▷6월 첫 주 0.25% ▷2주 0.26% ▷3주 0.31% ▷4주 0.43% ▷7월 첫 주 0.33% ▷2주 0.35% ▷3주 0.49% ▷4주 0.42% ▷5주 0.45% ▷8월 첫 주 0.50%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난 4월 첫째 주(3일 기준) 이후 20주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시장 회복을 주도했던 하남의 대표적 신도심인 미사강변도시의 상승세가 더 거세지면서 완만한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업계의 관계자는 "하남은 3개 신도심에도 교산 신도시 개발이 예정돼 있어 시장 분위기도 좋고, 호재도 있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심과 신장·덕풍, 천현 등 원도심의 경우 상승과 하락이 여전히 혼재하고 있어 추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매맷값 상승을 견인하는 전셋값 오름세도 뚜렷하다.

잘나가는 주요 단지 위주로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지면서 임차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주 아파트 전셋값은 0.48% 오르며 전주 대비 0.10% 하락 폭을 낮췄다.

▷3월 첫 주 -0.80% ▷2주 -0.52% ▷3주 -0.39% ▷4주 -0.34% ▷4월 첫 주-0.23% ▷2주 -0.28% ▷3주 -0.03% ▷4주 0.07% ▷5월 첫 주 0.13% ▷2주 0.42% ▷3주 0.48%로 ▷4주 0.46% ▷5주 0.36% ▷6월 첫 주 0.52% ▷6월 2주 0.51% ▷3주 0.62% ▷4주 0.68% ▷7월 첫 주 -0.57% ▷2주 0.49% ▷3주 0.57% ▷4주 0.52% ▷5주 0.58% ▷8월 첫 주 0.48%로 지난주보다 0.10% 하락했지만 18주 연속 차분한 흐름으로 안정적인 ‘추세 상승’에 들어서는 양상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빌라 전세 사기 등으로 인해 아파트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주요 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가을 이사 철을 앞두고 오른 가격에 계약이 체결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돼 기대심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