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관내 약수터를 대상으로 수질을 검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이미지 출처 = 하남시청]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6곳 약수터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4개소가 음용수로 사용이 불가능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는 참샘골·곱돌광산·일장천·이장천으로 총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했거나 건수가 유입돼 음용수로 사용을 금지했다.

반면, 은고개와 선법사에 위치한 약수터 2곳은 모두 불검출됐다. 

하지만 이들 약수터의 경우 총대장균군 등의 검출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더라도 다음 수질 검사에선 적합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시민 건강을 위해 관내 모든 약수터를 대상으로 자외선 측정기를 통해 소독기가 제 기능을 하는지 청결 상태와 오염원, 수량 등을 수시로 살피고 있다"면서 "약수터를 찾을 경우 수질검사분석표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질검사 결과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s://www.gg.go.kr/gg_health/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