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부터 승객이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 ‘똑버스'가 하남 위례·감일지구를 달린다.

‘똑버스’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경기도형 이미지다. 

‘똑버스’는 교통취약지역 시민에게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제 승객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수송하는 신대중교통이다.

경기도 31개 시군중 처음으로 운행에 들어간 파주시의 경우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부각되고 있다.

3일 하남시에 따르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인 수요응답형 ‘똑버스(DRT)’ 6대가 오는 이번달부터 위례·감일지구에서 시범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 환승 할인이 적용되는 똑버스는 호오후 11시 30분 호출마감,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은 11인승 현대 쏠라티가 투입된다.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으로 평가 받고 있다.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 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가 가능하며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산출해 안내한다.

한 번에 최대 5명까지 호출할 수 있고 교통카드를 등록해 대중교통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특히,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승객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산출해 안내한다.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지점과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되며,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된다. 이용 요금은 1450원,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021년 12월 파주 운정·교하지구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해 지난달까지 35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현재 시장은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으로 평가 받고 있는 운송수단으로 운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 오는 8월 개통되면 감일·위례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