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학부모들의 숙원인 가칭 청아고 설립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경기도교육청이 신설을 의뢰한 청아고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과밀학교 해소와 학교 신설 적기 추진 정책에 힘이 실리게 됐기 때문이다.

3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2023년 정기 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신설을 의뢰한 청아고가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청아고는 지난해 12월 경기도교육청의 중장기 배치 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올해 설립 계획을 중장기 배치 계획에 담아 경기도교육청 자체 투자 심사를 거쳐 7월에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가 예정돼 현재 심사통과를 위한 절차를 남겨 놓고 있었다.

하남시 미사3동 562번지 일원 1만 3,338㎡ 규모로 31학급(847명)의 정원의 규모로 추진되는 청아고는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되면 오는 8월 공공건축심의와 설계에 착수,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 심사를 통과하면서 신설이 확정된 가칭 한홀중학교는 하남시 미사3동 537 일원에 부지면적 15,000㎡, 연면적 10,686㎡, 31학급(846명) 규모로 건축 설계 용역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가칭) 청아고의 중앙투자심사 통과는과밀학교 해소에 대한 하남시와 시민의  의지와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홀중’ 과 청아고가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