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남시 전경. 이미지 출처 = 하남시청

집값 하락세가 완전히 멈춰 서면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실거래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

이에 따라 하남의 경우 각종 부동산 지표가 반등하면서 집을 사겠다는 수요자들도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첫 주(3일 기준)주 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하남 아파트값은 0.33%로 지난주(0.43%)보다 소폭 오름세다.

▷2023년 1월 첫 주 -1.08%로 ▷2주 -0.82% ▷3주 -0.89% ▷4주 -0.87% ▷5주 -0.96% ▷2월 첫 주 -0.37% ▷2주 -0.21% ▷3주 -0.84% ▷4주 -0.74% ▷3월 첫 주 -0.62% ▷2주 -0.63% ▷3주 -0.41% ▷4주 -0.20% ▷5월 첫 주 -0.39% ▷2주 -0.38% ▷3주 -0.24% ▷4주 -0.04% ▷5월 첫 주 0.04% ▷2주 0.15% ▷3주 0.11% ▷4주 0.12% ▷5주 0.18% ▷6월 첫 주 0.25% ▷2주 0.26% ▷3주 0.31% ▷4주 0.43% ▷7월 첫 주 0.33%로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첫째 주(3일 기준) 이후 15주 연속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향후 집값이 오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수요자들의 심리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다만 각 단지를 중심으로 온도 차가 있는 만큼 상승 분위기가 어디까지 확산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관계자는 "하남의 경우 교 산 공공택지개발지구 지정과 지하철 3·9호선 등 각종 개발 호재로 현재와 같은 온기는 조금 더 이어질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 역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주택 가격 추가 하락의 여지가 있는 만큼 교통정리가 어느 정도 끝난 뒤에 매매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전세가격도 소폭 상승 전환됐다.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최대 변수로 지목됐던 역전세난이 이번 대책으로 충격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부문이다.

전세가격은 이번 주 0.68% 오르며 전주(0.62%)보다 0.06% 상승했다.

지난주에 비해 상승 폭이 축소됐지만 13주 연속 오름세다.

▷2023년 1월 첫 주 -1.45% ▷2주 -1.33% ▷3주 -1.79% ▷4주 -1.60% ▷5주 -1.49% ▷2월 첫 주 -1.88% ▷2주 -0.57% ▷3주 -0.59% ▷4주 -0.98 ▷3월 첫 주 -0.80% ▷2주 -0.52% ▷3주 -0.39% ▷4주 -0.34% ▷4월 첫 주-0.23% ▷2주 -0.28% ▷3주 -0.03% ▷4주 0.07% ▷5월 첫 주 0.13% ▷2주 0.42% ▷3주 0.48%로 ▷4주 0.46% ▷5주 0.36% ▷6월 첫 주 0.52% ▷6월 2주 0.51% ▷3주 0.62% ▷4주 0.68% ▷7월 첫 주 -0.57%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세 사기와 깡통전세 등으로 시장 흐름은 변수로 지적된다.

정부 정책이 부동산 시장의 충격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지 역전세난 우려가 해소된 뒤 주택을 매입해도 늦지 않다는 조언도 나온다.

업계의 관계자는 "하남시(0.57%)의 경우 망월·신장동 신축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보이지만 일부 단지는 여전히 매수·매도인 간 희망 가격 격차 유지되고 있다"라며 "장기간 지속된 전세가격 하락으로 저가인 식이 나타나고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나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간헐적 수요가 발생하는 등 매물·거래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하며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