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교산지의 기업이전단지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본 사업 진행을 위한 보상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첫 삽을 뜨기 위한 절차가 속속 이뤄지고 있는 것.

2일 업계에 따르면 사업 시행자인 국토교통부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하남도시공사(HUIC)는 교산 공공택지 지구내 기업이전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사업 시행자들은 기업이전단지 조성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와 보상과 착공 위한 최종관문을 밟고 있다. 현재 예정된 단지는 2곳으로(54만6683㎡)이다. 

지구내로 편입되지 않은 이 단지가 공공개발지역으로 편입되면 교산지구 전체 면적은 당초 649만㎡에서 686만2463㎡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들은 광암동은 제조복합, 상산곡동 일원은 물류복합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교산지구 기업 이전 대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8년 12월 3기 신도시 지구를 발표하면서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선이주 후 철거 원칙을 표명함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공공주택지구 내 공장 등의 이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신도시들이 선이주 후철거 방침이 적용되지 않은 것과 차별화되며,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의 원활한 추진과 교산지구 내 수용되는 기업들의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3년 지구계획 변경 승인, 2024년 기업 이전단지 착공, 2027년 최초 입주 전 기업 이전대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공동사업시행자 간 협의 및 주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GH는 지난달 30일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기업이전단지(상산곡동)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GH는 6월 30일부터 7월 14일까지 GH 교산과천보상부와 하남시청 도시전략과에서 열람 및 이의신청할 수 있다. 보상시기는 오는 9월 예정으로 추진 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H 관계자는 “기업이전단지 조성을 통해 타 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기업이전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하남교산 신도시가 경기동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 교산지구는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일원 649만㎡ 규모로 공동주택 97.4%, 단독 2.6%로 비율로 조성되며 이중 사전청약 0.034%, 공공임대는 35.6%로 총 3만3,64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