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아파트 매맷값이 12주 연속 오름세다. 

하남시 전경. 이미지 출처 = 하남시청

매수·매도인의 희망 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으로 비쳐지지만 창우·망월동 대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유지되면서 일부에서는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매매의 경우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수요에 다시 불씨가 타오르는 모습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2 주(12일 기준)주 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하남 아파트값은 0.26% 오르면서 지난주(0.25%)보다 0.01% 낙폭을 줄였다.

▷2023년 1월 첫 주 -1.08%로 ▷2주 -0.82% ▷3주 -0.89% ▷4주 -0.87% ▷5주 -0.96% ▷2월 첫 주 -0.37% ▷2주 -0.21% ▷3주 -0.84% ▷4주 -0.74% ▷3월 첫 주 -0.62% ▷2주 -0.63% ▷3주 -0.41% ▷4주 -0.20% ▷5월 첫 주 -0.39% ▷2주 -0.38% ▷3주 -0.24% ▷4주 -0.04% ▷5월 첫 주 0.04% ▷2주 0.15% ▷3주 0.11% ▷4주 0.12% ▷5주 0.18% ▷6월 첫 주 0.25% ▷2주 0.26%로 상승 전환했다.

지난 4월 첫째 주(3일 기준) 이후 하락 폭을 줄이며 12주 연속 상승세다. 

하남시 공동주택의 대부분이 오름세에 접어든 가운데 대단위 아파트가 모여있는 지역이 최근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분위기다.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경착륙 위기에 봉착하면서 정부가 각종 규제 완화책을 내놓자 움츠러들었던 매수 희망자들의 수요가 소폭 회복되면서 프리미엄도 어느 정도 형성되는 분위기다.

업계의 관계자는 "매수·매도인 희망 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지만, 정주 여건이 양호한  창우·망월동 대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일부 주요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 보이며 상승 폭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이번주 0.51% 내리며 전주(0.52%)보다 하락폭을 줄였다.

시중은행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3%대까지 내리면서 전세 수요도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신도심을 중심으로 살아나는 분위기다.

▷2023년 1월 첫 주 -1.45% ▷2주 -1.33% ▷3주 -1.79% ▷4주 -1.60% ▷5주 -1.49% ▷2월 첫 주 -1.88% ▷2주 -0.57% ▷3주 -0.59% ▷4주 -0.98 ▷3월 첫 주 -0.80% ▷2주 -0.52% ▷3주 -0.39% ▷4주 -0.34% ▷4월 첫 주-0.23% ▷2주 -0.28% ▷3주 -0.03% ▷4주 0.07% ▷5월 첫 주 0.13% ▷2주 0.42% ▷3주 0.48%로 ▷4주 0.46% ▷5주 0.36% ▷6월 첫 주 0.52% ▷6월 2주 0.51%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했다.

10주 연속 상승하며 하락 폭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세 사기와 깡통전세 등으로 시장 흐름은 변수로 지적된다.

업계의 관계자는 "신도심과 5호선 역세권을 위주로 오르긴 하겠지만 키 맞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2년 계약 후 보증금을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매물인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