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의 아파트값이 하락에서 벗어났다.

매도인들이 급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직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는 상승 거래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신도심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 폭이 둔화됐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4주(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하남 아파트값은 -0.04% 하락하면서 지난주(-0.24%)보다 낙폭이 0.20% 줄었다.

2022년 ▷11월 첫 주 -0.47% ▷2주 -0.57% ▷3주 -0.57% ▷4주 -0.63% ▷12월 첫 주 -0.53% ▷2주 -0.70% ▷3주 -0.91% ▷4주 -1.58% ▷2023년 1월 첫 주 -1.08%로 ▷2주 -0.82% ▷3주 -0.89% ▷4주 -0.87% ▷5주 -0.96% ▷2월 첫 주 -0.37% ▷2주 -0.21% ▷3주 -0.84% ▷4주 -0.74% ▷3월 첫 주 -0.62% ▷2주 -0.63% ▷3주 -0.41% ▷4주 -0.20% ▷5월 첫 주 -0.39% ▷2주 -0.38% ▷3주 -0.24% ▷4주 -0.04%로 4주 연속 낙폭이 축소되며 상승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난해 5월 7일 -0.01%로 떨어진 이후 52주 연속 하락과 상승을 반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급매물이 소진이 빨라진 가운데 특례보금자리론이 인기를 끌고, 금융당국의 대출금리도 최저 3%대로 떨어지면서 매수를 보류했던 수요자들이 움직이는 분위기다.

하지만 상한가 가격을 형성했던 2020~2021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의 관계자는 "하남의 경우 주거 여건이 좋은 신도시 주요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면서 매물이 소진되고 선호도 높은 지역이나 단지 위주로 수요가 발생하는 등 국지적으로 매물·거래가격이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세도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호가가 점차 오르는 양상이다.

이런 추세 속에 전세의 월세화 현상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 전세대출 금리의 상승으로 월세를 선호하던 세입자들이 시중은행의 금리가 떨어지면서 또다시 전세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4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 24일 기준 하남시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7%로 상승했다.

2022년 ▷10월 첫 주 0.28% ▷2주 -0.28% ▷3주 -0.33% ▷4주 -0.38% ▷5주 -0.43% ▷11월 첫 주 -0.47% ▷2주 -0.57% ▷3주 -1.10% ▷4주 -1.04% ▷12월 첫 주 -0.96% ▷2주 -1.24% ▷3주 -1.48% ▷4주 -1.77 ▷2023년 1월 첫 주 -1.45% ▷2주 -1.33% ▷3주 -1.79% ▷4주 -1.60% ▷5주 -1.49% ▷2월 첫 주 -1.88% ▷2주 -0.57% ▷3주 -0.59% ▷4주 -0.98 ▷3월 첫 주 -0.80% ▷2주 -0.52% ▷3주 -0.39% ▷4주 -0.34% ▷4월 첫 주-0.23% ▷2주 -0.28% ▷3주 -0.03% ▷4주 0.07%로 가격 하락 폭이 조금씩 줄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지난 2021년 하반기 이후 급감하던 전세 비중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모처럼 해빙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 일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이주수요 발생하며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체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