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남 아파트 시장이 올랐다 내렸다 들쭉날쭉하네요."

[하남시 전경. 이미지 출처= 하남시청]

미사강변도시의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급매물건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매수자와 집값을 높이려는 매도자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 하남 아파트 시장 하락장이 중단됐다.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었던 아파트값이 다시 반등할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부동산 시장이 '집값 바닥론'이 고개를 들면서 안정적인 약보합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4월 첫 주(3일 기준) 하남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하남의 경우 매매가격은 -0.39%로 지난주(-0.20%) 대비 0.19% 확대됐다.

9월 첫 주 -0.25% ▷2주 -0.24% ▷3주 -0.25% ▷4주 -0.30% ▷10월 첫 주 0.28% ▷2주 -0.28% ▷3주 -0.33% ▷4주 -0.38% ▷5주 -0.43% ▷11월 첫 주 -0.47% ▷2주 -0.57% ▷3주 -0.57% ▷4주 -0.63% ▷12월 첫 주 -0.53% ▷2주 -0.70% ▷3주 -0.91% ▷4주 -1.58% ▷2023년 1월 첫 주 -1.08%로 ▷2주 -0.82% ▷3주 -0.89% ▷4주 -0.87% ▷5주 -0.96% ▷2월 첫 주 -0.37% ▷2주 -0.21% ▷3주 -0.84% ▷4주 -0.74% ▷3월 첫 주 -0.62% ▷2주 -0.63% ▷3주 -0.41% ▷4주 -0.20% ▷5월 첫 주 -0.39%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들쭉날쭉 현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집값이 더 내릴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기준금리 상승이 멈췄고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일부 신도심을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사강변도시와 감일지구, 위례신도시, 지하철 5호선 역사를 중심으로 급매물 소진 등 수요가 발생하면서 하락 폭을 좁혔다.

그러나 금융시장 불안과 금리 인상 우려 속에서도 여전히 하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하남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난주(-0.34%) 대비 하락폭이 축소된 -0.23%로 집계됐다.

▷8월 첫 주 -0.13% ▷2주 -0.16%로 ▷3주 -0.18% ▷4주 -0.25% ▷5주 -0.27% ▷9월 첫 주 -0.25% ▷2주 -0.24% ▷3주 -0.25% ▷4주 -0.30% ▷10월 첫 주 0.28% ▷2주 -0.28% ▷3주 -0.33% ▷4주 -0.38% ▷5주 -0.43% ▷11월 첫 주 -0.47% ▷2주 -0.57% ▷3주 -1.10% ▷4주 -1.04% ▷12월 첫 주 -0.96% ▷2주 -1.24% ▷3주 -1.48% ▷4주 -1.77 ▷2023년 1월 첫 주 -1.45% ▷2주 -1.33% ▷3주 -1.79% ▷4주 -1.60% ▷5주 -1.49% ▷2월 첫 주 -1.88% ▷2주 -0.57% ▷3주 -0.59% ▷4주 -0.98 ▷3월 첫 주 -0.80% ▷2주 -0.52% ▷3주 -0.39% ▷4주 -0.34% ▷11월 첫 주-0.23%로 6주 연속 하락 폭이 감소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매수문의가 있으나 실질적인 매매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전매제한 기간 축소, 실거주 의무 폐지 등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에 매수심리가 차츰 회복하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금리 상황이 좋지 않고 누적된 매물이 쌓여있는 만큼 단기간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