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고등학교(교장 한용섭)가 올해 입시에서 대입 대박을 터트렸다.

하남고등학교 전경 [홈페이지 캡쳐]

3일 하남고등학교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 의예를 비롯해 연세대 치의예 등 의·치·한·약대에 20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자연 계열 최상위권 입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4년제 TOP 15위권인 하남고는 이번 입시에서 155명·서울권 222명의 학생이 합격해 지역 명문고의 위상을 또다시 입증했다.

특히 ▲서울대 4명 ▲연대 10명 ▲고대 11명 등 국내 명문 대학에도 2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 ▲카이스트 1명 ▲육사 2명 ▲서강대 5명 ▲성균관대 10명 ▲한양대 6명 ▲중앙대 12명 ▲경희대 8명 ▲서울시립대 4명 ▲한국외대 21명 ▲이화여대 9명 ▲교대·교원대 4명 ▲건국대 7명 ▲동국대 12명 ▲홍익대 6명 ▲숙명여대 10명 등 서울시에 주소를 둔 명문 대학에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시켰다. 

하남고가 대입에서 높은 합격률을 보이며 명문고로 도약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체계적인 교육과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덕분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과 특화된 진로 프로그램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성을 갖춘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랑과 열정, 덕망을 겸비한 뛰어난 교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배움에 힘쓰며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잠재력을 온전히 계발하고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 지역 교육계의 전언이다.

성품 교육을 통하여 인성교육에 힘쓰고 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지도합니다. 궁극적으로 바른 신앙과 삶을 통하여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신앙인을 기르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1963년 개교한 하남고등학교는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교육 인프라를 새롭게 정립한 교육계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이와 함께, 명문고 만들기 학교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학교 장학금, 학교 당국의 대입진학 경력 우수교사 유치, 자율선택형 맞춤식 학습과 입시컨설팅, 입학사정관전형 프로그램 특기·적성교육, 철저한 사회봉사활동, 리더십 계발 교육 등이 대학 합격률을 높였다는 평가다.

학교측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온라인 강좌의 강점인 수준 높은 강의 수강과 오프라인에서의 실질적 지도, 대학별 치밀한 입시요강 분석으로 학생들의 실력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변화하는 수도권 명문 사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부모 A씨(45·여)는 “서울시 고교와 비교해도 처지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는 하남고는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한층 격상시켜 지역 고교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노력해 하남만이 아닌 국가의 발전을 이끄는 커다란 인재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