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규제지역 해제 등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경기 하남의 집값이 하락하고 있다.

[하남시 전경. 사진 출처= 하남시청]

관망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집주인들의 '급급매물'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매매의 경우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하락 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부동산 원이 2일 발표한 2023년 1월 5주(1월 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96%로 지난주(-0.87%) 대비 -0.09% 하락했다. 

▷6월 첫 주 -0.02 ▷2주 -0.05, ▷3주 -0.08 ▷4주 -0.08 ▷7월 첫 주 -0.11 ▷2주 -0.08% ▷3주 -0.09% ▷4주 -0.09% ▷8월 첫 주 -0.13% ▷2주 -0.16%로 ▷3주 -0.18% ▷4주 -0.25% ▷5주 -0.27% ▷9월 첫 주 -0.25% ▷2주 -0.24% ▷3주 -0.25% ▷4주 -0.30% ▷10월 첫 주 0.28% ▷2주 -0.28% ▷3주 -0.33% ▷4주 -0.38% ▷5주 -0.43% ▷11월 첫 주 -0.47% ▷2주 -0.57% ▷3주 -0.57% ▷4주 -0.63% ▷12월 첫 주 -0.53% ▷2주 -0.70% ▷3주 -0.91% ▷4주 -1.58% ▷2023년 1월 첫 주 -1.08%로 ▷2주 -0.82% ▷3주 -0.89% ▷4주 -0.87% ▷5주 -0.96%로 낙폭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난 5월 7일 -0.01%로 떨어진 이후 매맷값이 38주 연속 하락했지만 5주 연속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매수세는 여전히 침체돼 있지만 정부가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 배제 등 세제 감면안을 발표한 이후 집주인들이 매물을 일부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올리면서 매주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 하락폭이 다소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매수 희망 가격 간 괴리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매수 희망 가격 간 괴리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 시장은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임차인 우위 시장이 유지되며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정부가 새해 초 대대적인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놓은 뒤 지금까지 하락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집값이 언제쯤 바닥을 찍을지에 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통상 매매가격을 떠받쳐주는 전셋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집값의 흐름을 뒤바뀌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또, 거래 위축으로 갭투자 유인이 줄면서 다시 매매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는 데다 임대보증금을 반환하기 어려워진 집주인들이 저가로 매물을 내놓으면서 매매가격을 떨어뜨린다는 게 업계의 예측이다.

한국부동산원의 1월 5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1.49%로 지난주(-1.60%) 대비 0.11% 내렸다.

▷6월 첫 주 -0.02 ▷2주 -0.05, ▷3주 -0.08 ▷4주 -0.08 ▷7월 첫 주 -0.11 ▷2주 -0.08% ▷3주 -0.09% ▷4주 -0.09% ▷8월 첫 주 -0.13% ▷2주 -0.16%로 ▷3주 -0.18% ▷4주 -0.25% ▷5주 -0.27% ▷9월 첫 주 -0.25% ▷2주 -0.24% ▷3주 -0.25% ▷4주 -0.30% ▷10월 첫 주 0.28% ▷2주 -0.28% ▷3주 -0.33% ▷4주 -0.38% ▷5주 -0.43% ▷11월 첫 주 -0.47% ▷2주 -0.57% ▷3주 -1.10% ▷4주 -1.04% ▷12월 첫 주 -0.96% ▷2주 -1.24% ▷3주 -1.48% ▷4주 -1.77 ▷2023년 1월 첫 주 -1.45% ▷2주 -1.33% ▷3주 -1.79% ▷4주 -1.60% ▷4주 -1.49%로 32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업계는 "고금리와 신규 입주 증가, 월세 가격 하락 등으로 전세 시장이 당장 안정화하기는 어려워 결국 전셋값 하락이 매매가를 끌어내리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월세 시장으로의 수요 이탈과 과거보다 급등한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해 실제 계약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