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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대교 신설, 하남·남양주 반대 목소리 왜?만성체증·교통대란 불 보듯 VS 4개 교통대책 동시 추진시 수용
이재연 기자  |  hanam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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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08  01: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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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남양주 왕숙 신도시를 연결하는 ‘수석대교(가칭)’ 신설을 두고 양쪽 지자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반대의 견해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수석대교가 신설되면 인근 선동교차로 만성체증은 물론 교통대란은 불 보듯 뻔하다는 하남시와 정부가 왕숙지구 광역교통 분담금을 투입, 미사지구의 교통개선을 진행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에 휘둘린 무책임한 교통 대책”이라며 ‘수석대교 8차선 확장’과 ‘남양주-하남 직결’ 등을 요구하고 있는 남양주 주민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 정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석대교는 지난 2018년 12월, 3기 신도시 교통망 확충계획의 일환으로 남양주 왕숙지구 1천134만㎡(진접·진건읍, 양정동 일대 )에 연장 1㎞의 한강 교량 신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에 연장 1㎞의 수석대교를 건립해 왕숙 신도시(6만6,000가구)를 비롯, 다산신도시(3만1,500가구), 별내신도시(2만5,000가구)에 올림픽대로와 연결해 6만6천 가구의 출퇴근길을 분산시키겠다는 취지다. 

   
 

교통지옥 유발하는 수석대교 '원천 무효'
주민 강한 반대에도 전임시장이 조건부 수용…어떤 이유도 설득 없는 재앙
정부, 퇴계원~판교 수도권 제1 순환 고속도로 하부 지하화로 교통량 분산시킬 것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은 제3기 신도시 발표 당시부터 수석대교 건설을 반대, 각계각층에 반대의견을 제시하며 대표단을 구성 국토부 등을 방문하는 등 반발해 왔다.

국토부가 선동IC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올림픽대로 일부 확장 보완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선동IC 인근이 상습적인 정체로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에서 원안대로 건설될 경우 미사강변도시는 물론 남양주 주민들도 교통정체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논리다.

시민단체로 구성된 ▶미사강변시민연합 ▶미사강변총연합 ▶미사강변도시총연합 ▶감일지구총연합회 ▶위례하남입주자연합회 ▶교산지구총연합회 ▶구 하남단지연합회 등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남양주 왕숙지구의 교통 대책으로 수석대교를 선동IC에 설치하는 것을 시민 모두는 원하지 않는다"며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들은 "전임시장은 미사강변도시 시민들의 극렬한 반대에도 조건부로 수용해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국토부의 교량 설치의 준칙을 위반한 행위로 불법 행정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현재 시장은 수석대교 문제를 전면 재검토 요구를 하겠다고 약속했으므로 공약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선동IC가 매일처럼 지옥인데 수석대교를 건설하면 남양주와 하남은 똑같이 지옥이 되는 길로 우리가 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해결을 위해서는 강북 강변로를 천호대교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정부의 현실적인 대안 마련도 요구했다.

수석대교 위치의 변경을 촉구하는 1인 시위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미사강변도시에 거주하는 영국 명문대 출신 첼리스트 박윤수(여)씨와 전민경(여) 미사강변 부영 사랑으로 입주자 대표 회장은 남양주 왕숙지구 교통 대책으로 추진하는 가칭 수석대교 신설이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위치가 부적합해 오히려 신도시 교통대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하남시 미사강변지구 교통지옥을 유발할 수석대교-선동나들목으로의 연결을 반대하며, 강동대교 근접설 치안 채택을 유관부서에 요청합니다”라며 “위치변경을 촉구합니다”라는 취지의 국민청원도 제기했다.

앞서, 하남시는 국토부에 수석대교 신설을 강행할 때 강동대교 근접에 설치하는 안으로 검토해달라는 공문을 보내 강동구에서 반대한다는 내용의 회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석동 토평 IC 진출입로로 진입을 하게 되면 강변북로 상하행선이 같이 연결되는 내용으로 국토부에 요청을 했다는  것. 

"강동대교 인근에 교량을 설치할 경우 차량이 대량으로 유입돼 주민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안으로 퇴계원에서 출발하는 판교 수도권 제1 순환 고속도로 하부를 지하화해 남양주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겠다는 내용이다.

퇴계원~판교 수도권 제1 순환 고속도로 하부를 지하화 계획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부에  제시했던 4개 중 1개 안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월 극심한 정체 구간으로 손꼽히는 퇴계원∼판교 구간(31.5㎞)에 각각 2조41억원, 4조486억 원을 투입해 지하도로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담은 내용을 관보에 게시했다.

   
 

남양주, "국토부와 LH 결정대로 끌려다녀서는 안 돼"
다산 총련, 미래 내다봐야 하는 교통정책 축소되는 일 없어야 
이진환 시의원, 6차선→4차선 축소시 지역 간 이동 제대로 못 하는 교량

남양주 시민운동단체로 구성된 다산신도시총연합회(다산총연)는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추가 광역교통개선대책 및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개선’이란 주제의 성명서를 통해 “하남 미사지구 일부 주민의 계속된 반대로 수석대교가 기존 6차선에서 4차선으로 축소되고,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축소, 지연되는 건 지역이기주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산총연은 "수석대교로 교통량이 폭주한다는 하남 미사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면 수석대교는 6차선의 원안이 아니라 오히려 8차선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수석대교가 4차선으로 축소된다면 하남 미사지구 교통개선에 사용되는 교통분담금 투입 철회와 하남 미사지역을 제외한 9호선 남양주 연장안을 관계 기관에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하철 9호선의 남양주 연장을 포함한 왕숙지구 교통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국토부, 남양주시, LH, GH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이들은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수석대교 4차선 절대 불가’를 내용으로 한 민원운동, 국토부 면담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왕숙지구 교통대책이 축소돼 수석대교가 4차선으로 건설되면 남양주 전역은 실패한 교통계획도시가 된다"면서 "수석대교를 4차선으로 건설할 방침이라면 차라리 왕숙지구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진환 남양주시의회 의원은 지난달 11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남양주는 3기 신도시 건설로 향후 인구가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수석대교는 대광위 심의 후 하시 미사 강변대로와는 직결조차 안 돼는데다  당초 6차선에서 4차선으로 축소돼 한강 건너 지역간 이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협소한 다리가 될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왕숙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더욱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을 시민들을 위하여 단지 왕숙신도시 발표 당시 최초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인 왕복 6차선과 직결 가능한 수석대교가 추진될 수 있도록 희망한다."면서 "이제는 더 이상 국토부와 LH가 결정하는 대로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집행부에 제안했다.

이어 "이제는 더 이상 국토부와 LH가 결정하는 대로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 시에서 추진되는 택지개발 사업인 만큼 중앙정부와의 협상에서 남양주시가 주도권을 갖고 시민들이 원하는 교통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빠르게 완성하는 것이 시민들의 생각이고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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