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섬(앞벌)에 조성 중인 당정근린공원이 마무리공사에 들어간 가운데 내년 1월 개장에 들어갈 예정이다.

11일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동 43-1 일원을 개발하는 당정근린공원은 미사경정장과 근접한 한강폐천 2부지를 활용하는 사업으로 10만 6,107㎡ 규모로 현재 공사가 마무리단계를 진행중이다.

올해 1월 착공한 당정근린공원은 당초 이 일대를 하남시민 텃밭으로 활용해 왔으나 본격적인 공원으로 조성하고자 시비 58억원 국비 7억원, 특별교부금 7억 원 등 모두 72억 원을 들여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고 잇다.

특히 이곳에는 텃밭(1만6,644㎡)과 유아숲체험장(1,269㎡)을 주요시설로 조성하며 체력단련장과 잔디광장, 관리사무소, 화장실, 주차장이 들어선다.

당초 이 사업은 하남도시공사가 교산지구에 편입된 궁안근린공원 조성 후 잔여사업비 55억원을 활용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산림청과 기획재정부 소유 57,776㎡을 매입해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지난 2017년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 5억3천만 원을 확보하면서 시작됐지만  전체 예산 중 48억 원은 계속사업비로 확보한 가운데 17억 원이 부족해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정부의 특별교부세 등을 확보하면서 지난해 8월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올해 초 착공하게 된 것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예산확보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다행히 지난해 특별교부금 등을 확보하면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공사가 완료되면 일부 하남시민 텃밭으로 나머지는 유아숲체험관 등 시민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