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의 아파트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하남시전경 제공 하남시청]

특히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신도심의 경우 매물적체 영향이 지속되면서 거래 활동 위축으로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6월 첫째 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하남 아파트값은 -0.02%로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다.

3월 첫 주 ▷-0.08 2주 ▷-0.09로 3주 ▷-0.06%, 4주 ▷-0.06% ▷4월 첫 주 -0.03% ▷2주 -0.02% ▷3주 -0.05% ▷4주 -0.02 ▷5월 첫 주 0.00% ▷2주 -0.03 ▷3주 -0.05 ▷4주 0.02% ▷5주 -0.01 ▷6월 첫 주 -0.02로 0~0.05%를 오갔다.

집값을 예측할 수 있는 부동산 지표들도 최근 내림세를 보이고 있어 집값 하락 전조 현상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등으로 주택 시장에 매물이 늘었지만 금리인상 기조와 대출규제로 다주택자들이 내놓은 매물이 매수자들의 관망세 속에 쌓이면서 거래절벽으로 이어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업계의 관계자는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등으로 주택 시장에 매물이 누적되는 가운데 금리인상 기조와 대출규제로 다주택자들이 내놓은 매물이 매수자들의 관망세 속에 쌓이면서 하남 대부분 지역에서 관망 또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0%)와 같은 0.00%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4월 첫 주 ▷0.01% ▷2주 0.00% ▷3주 0.00% ▷4주 0.02% ▷5월 첫 주 -0.05% ▷2주 0.00% ▷3주 0.02 ▷4주 0.04 ▷5주 0.00 ▷6월 첫 주 0.00%로 혼조세 보이며 하남 전 지역이 보합을 기록했다.

업계의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심과 5호선 역세권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으나 그 외 지역은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거래심리 위축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한동안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