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개발로 하남시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부족한 생활체육시설(수영장)의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하남 국민체육센터(수영장) 증축사업’이 오는 5월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맡는다.

<내달 5월부터 운영되는  하남 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증축 수영장  조감도>

25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민의 숙원인 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증축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지난 3월 준공을 마치고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현재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수영장 증축사업은 기존 25m 6레인 시설에서 국제규격의 50m 8레인을 증축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63억여 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3,763㎡,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는 증축 수영장은  샤워·탈의실, 휴게라운지, GX룸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헬스장·탁구장·다목적체육관·실내 클라이밍장·실내놀이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지난 2007년 준공된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당시 설치기준인 인구 10만~15만의 소도시형으로 건축돼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이용이 불편한 시민들의 증축 및 레인 확장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15년 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수영장 증축을 추진해왔고,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해 총예산 163억 원 규모의 증축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와 함께 풍산지구 멀티스포츠센터 수영장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덕풍동 734번지 하남농협 본점 옆에 들어서는 멀티스포츠센터는 지난해 11월 착공해 2023년 4월 준공, 6월부터 시설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총사업비 226억원이 들어가는 멀티스포츠센터 건립은 현재 공정률이 3%로 수목이식과 가설휀스 설치의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올해 사업비 58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곳이 개장되면 그동안 부족했던 수영장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에게 한결 여유로운 공간과 최신시설 이용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스포츠시설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많았으나 한결 여유로워진 최신시설을 갖춘 수영장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조속히 추진해 기한 내 완공은 물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