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주유소 유류값이 40ℓ 기준 주유때 휘발유는 최고9,220원, 경유는 무려 6320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속도로 주유소의 경우 관리공단의 독과점 공급으로 가격이 훨씬 웃돌아 운전자들은 고속도로 진입전에 시내에서 주유 후 운행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하남지역 주유소와 주민들에 따르면 하남시 관내에서 영업중인 주유소는 31개소로 이중 ℓ당 최고가는 sk 서하남 IC 주유소로 2198원이며, 최저가는 서하남(판교방향)로 1970원에 판매해 141원이나 차이가 났다.

이에따라 휘발유 40ℓ를 주유할 경우 5660원 차이가 나는 등 업소별 가격차가 심했고, 하남지역권내 고속도로 주유소간에는 큰 차이는 없지만 시내에 소재한 주유소 보다 많게는 ℓ당 228원 정도 높아 가격 차이가 9220원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평균가격이 1969원으로 나타났으며 ℓ당 최고가는 개나리주유소 2040원, 최저가는 (주) 한경에너지 1918원으로 40ℓ 주유때 최고와 최저 차이는 4880원으로 조사됐다.

LPG 충전소의 경우 업소 간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최고가를 받는 (주)삼표에너지 삼표충전소는  ℓ당 1148원, 최저가는 1138원으로 ℓ당 10원이 차이가나 40ℓ 주유때 차이가 400원으로 나타났다.

가격표시대는 소비자가 잘 보이는 출구 등에 비치해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는 업소가 많았고, 화재예방을 미연에 막기 위한 화재엄금 등 화재안전 표시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행정당국의 계도와 단속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주민 최모(38 하남시 풍산동)씨는  “유류값이 지역에 따라, 상표에 따라 가격차가 심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소비자들은 주유소별 가격을 미리 비교한 후 선택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며, 이외에 주유소별 유류 제품의 질이나 정량판매 여부에 대해서도 행정기관의 세심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