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의 매맷값과 전셋값이 주춤거리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세는 여전하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호수 공원 주변전경 [출처 하남시청]

특히, 부동산 시장 전반에 피로감에 쌓인 데다 정부의 대출 규제·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거래 활동이 감소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2주(1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하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로(0.09%)로  전 주 대비 0.03% 올랐다. 

지난 9월13일 0.17%까지 오름세를 유지했던 상승률은 9월20일 0.09%로 떨어진 뒤 △9월27일 0.11% △10월4일 0.10% △11일 0.10% △18일 0.09% △ 25일 0.12%, 11월 △첫 주 0.09%, △2주 0.12%로 둔화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75주 연속 상승세다.

정부의 가계대출총량 규제 이후 매매 자체가 감소하며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되면서 보합세와 상승폭 축소를 반복하면서 오름세도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의 관계자는 "정부의 대출 규제·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거래 활동이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 폭이 축소되는 추세"라며 "특히,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가격도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7월 첫째 주 0.29%→2주 0.11%→3주 0.21%, 4주 0.25%, 8월 첫 주 0.33%, 2주 0.38%, 3주 0.39%로 4주 0.41%, 5주 0.39%, 9월 첫 주 0.36%, 2주 0.28%, 3주 0.20% 4주 0.15%, 10월 첫 주 0.13%, 2주 0.10%, 3주 0.06%로, 4주 0.09%로 11월 첫주 0.07%, 2주 0.21%로 지난주 대비 0.14% 오르며 18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업계의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와 대출규제 우려 등으로 거래가 감소하면서 주춤거리고 있지만, 서울 인근에 인접한데다 본격적인 교산 신도시 등 사전 예약 등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물 부족 현상으로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