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수를 노리고 제조일자를 알 수 없는 송편 등 불량 식품을 제조·판매한 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3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도내 추석 성수식품 제조업체 등 205개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떡류 제조업체인 하남시의 A식품 등 비위생 업체 등 42개소를 적발하고 불량제품 5.1톤을 압류조치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하남시의 A식품업체는 떡류제조업체로서 언제 생산했는지 알 수 없는 쑥 송편 등 3종 500kg을 제조 가공 후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냉동 창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이 식품은 성수기인 추석 명절을 맞아 일시에 많은 주문이 들어 올 것에 대비 사전에 제품을 대량 생산 보관하고 있어 제조일자 등 유통가간을 알 수 없도록 된 문제점을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식품제조가공 기준상에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원료수불부와 생산일지를 작성하지 않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업체 22개소가 적발됐다..

경기도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별로 사안에 따라 형사입건하고 해당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