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산책로에 토끼가 자유롭게 뛰어 노는 공원이 생겼다.

1일 하남시의회 오수봉의원에 따르면 야생동물 보호와 생물종 다양화를 통한 자연생태계 보전, 한강 생태공원을 시민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과 함께 토끼 12마리를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강생태공원 토끼 방사는 시민들의 건의에 따라 이루어 졌으며, 생후 4개월 이상 수컷과 암컷 각 6마리로 생태연못의 오리와 함께 야생동물 보호와 자연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방사한 토끼는 보호하기 위한 울타리도 설치하지 않아 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앞으로 자연에서 뛰어 노는 토끼를 볼 수 있게 됐다.

오수봉 의원은 “토끼는 예로부터 성장과 풍요를 상징하는 선한 동물로 번식력과 추위에 강하다”며, “이제 위례길을 걷는 시민과 아이들이 자연에서 맘껏 뛰노는 토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청정하남에 맞게 자연과 동물, 그리고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명품하남 위례길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방사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토끼들이 낯설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하기로 했다.

한편 방사된 토끼를 보호하고 주민들이 토끼의 서식환경을 침해하지 않도록 안내문을 설치하는 한편 방사한 12마리가 잘 적응할 경우 더 많은 토끼를 방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