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사장 김경수)가 2019년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가까스로 낙제점을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하남도시공사 전경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전국 158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특정 공사·공단 부문에서 하남도시공사는 5개 등급 중 중간인 다등급을 받았다. 지난 2018년 경영평가에서 하위인 라등급을 받은 것 보다 한 단계 오른 수치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7개 유형별로 리더십· 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정책준수 등 4개 분야에 대해 35개 내외 세부지표로 평가된다.

평가등급은 평가점수를 기준으로‘가’ 등급 34개(9.9%),‘나’등급 103개(30.0%),‘다’ 등급 153개(44.6%),‘라’ 등급 41개(12.0%),‘마’ 등급 12개(3.5%) 기관으로 배분됐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각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진단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진단결과에 따라 사업규모 축소, 조직개편, 법인청산 등 경영개선명령을 시달할 계획이다.

다등급을 받은 하남도시공사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장(100~200%), 임원(100~150%), 직원(80~100%)의 평가급이 차등 지급된다.

한편, 이번 경영평가 결과는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cleaneye.go.kr)에 모두 공개되며, 지난해와 동일하게 주요 항목별 평가결과를 점수현황도표(스코어카드)로 오는 11월 공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