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세계 최고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바이오 업체인 '씨젠'이 들어온다.

이미지=씨젠 홈페이지캡쳐

씨젠(Seegene, Inc)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시약 및 의료용품 제조업체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의 하나인 코로나19의 진단 키트를 제조하는 바이오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씨젠은 지난 2월 경기도 하남에 신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토지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분산돼 있는 현재 서울 방이동 소재 3개 건물의 생산설비를 통합하는 등 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

코스트코 등 자족기능시설이 모여있는 미사강변도시 U2 부지로 공사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분산된 생산 규모를 집약하고 장비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의 생산능력을 높인다는 것이 명분이다. 씨젠은 생산공장이 건립되면 200여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9월로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씨젠은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대표적 공급업체로 국내에서 소요되는 물량의 절반이상을 생산하는 업체로 이름을 알리며 한층 더 유명해졌다.

씨젠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공장이 준공되면 지역민들의 일자리창출은 물론 4000억~5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정도의 생산설비가 확보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