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위례길이 각종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흡연행위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즐길 줄만 알았지 시민의식은 실종된 것이다.

담배을 피우거나 쓰레기를 함부로 여기저기 버려도 못 본체 한다. 쓰레기 투기에 대한 주의사항이 있는데도 어디를 막론하고 곳곳이 담배꽁초와 술병, 각종 쓰레기가 널려져 있다.

시민들의 산책공간인 위례길 내에서도 버젓이 쓰레기를 버리고 흡연을 하는 마당에 거리나 공공장소에서의 질서유지 조치가 얼마나 먹혀들지 의문이다.

 방임과 방종 속에선 무질서만이 판을 친다. 타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있을 턱이 없다.

위례길 내에서의 꼴불견 행위를 꼽자면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 흡연, 애완동물 동물 데리고 오기 등이다. 하남시가 나서 공원 내의 행락질서 유지를 당부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상주직원이 없어 관리하기엔 역부족이다. 언제나 그렇듯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이 문제다.

하남 위례길은 환경이 잘 보전된 시민의 대표적 산책로로 자리 잡았다. 연간 수백만 명 이상의 시민이 찾는 곳이다. 이런 산책로가 일부 의식 없는 시민들의 무질서로 훼손돼서야 하겠는가. 비단 하남위례길에서만이아니라 행락문화는 장소에 구분 없이 철저히 지켜야 마땅하다.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고, 사전예방 차원에서 공중화장실, 쓰레기처리장, 안내판 등에 대한 지도 홍보를 병행 실시해 시민 스스로 질서를 지키도록 유도해 나가야 한다. 시민 개개인의 의식이중요하나 행정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 단속을 강화해야 하는 것도 질서유지의 한 방법이다.

모든 무질서한 사례들은 간단한 기초 질서 위반으로 비롯되는 것들이어서 조금만 생각을 바꿔 행동하면 시정될 수 있는 것들이다. 역지사지의 마음을 갖고 상대방도 나처럼 즐겁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러 찾아온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이와 같은 이기주의적이고 무질서한 일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